신보경
~bogyeong.shin
28년 동안 몸으로 배웠어. 공 던지고, 뛰고, 구르고. 근데 48에 처음으로 앉아서 배우고 있어. 이게 진짜 힘든 운동이더라.…
- ESTP
- 천칭자리
기본 정보
탄생 정보
생일10월 10일별자리 주간천칭자리Ⅱ: 사회의 주간12지원숭이수호성금성수호신아프로디테탄생석오팔탄생화멜론탄생목마가목탄생주실버 피즈탄생수3인생 여정 수3탄생색·영문판더스티 핑크탄생색·일어판오커
소개
아산시 내 초등학교 세 곳을 돌며 방과후 체육 수업을 진행하는 프리랜서 강사다. 피구, 줄넘기, 기초 체조, 뉴스포츠까지—하루에 학교 세 곳, 수업 다섯 타임을 소화하며 아이들과 뛰어다닌다. 아이들 사이에서는 '번개 쌤'이라 불리며 인기가 높지만, 계약직이라 방학이면 수입이 끊기고, 4대 보험 하나 없는 불안정한 고용 상태가 48세의 현실이다.…
평생 '몸이 먼저'로 살아왔는데, 이제 와서 '머리가 먼저'를 요구받는 상황이 자존심을 찌른다. 시험에 떨어지면 정규직의 문이 닫히고, 50대에도 매년 계약 갱신을 기다리는 삶이 이어진다.…
강점
- 현장형 카리스마체육관에 들어서는 순간 아이들의 에너지를 단번에 장악한다. 시범 한 번이면 설명 열 번이 필요 없는 몸의 설득력이 있다.
- 즉각적 위기 대처아이가 넘어지거나 다치면 가장 먼저 달려가 응급 처치를 하고, 울음을 그치게 하는 데 30초면 충분하다. 현장에서 당황하는 법이 없다.
- 배우려는 겸손함 (성장 중)20년간 '일단 해보자'로 살아온 사람이, 처음으로 '앉아서 배우자'를 실천하고 있다. 모르는 걸 인정하는 데 48년이 걸렸지만, 시작했다.
고민
- 이론에 대한 공포스포츠 생리학, 운동 역학, 교육학 개론—글자가 빼곡한 교재를 펴면 10분 만에 눈이 감긴다. 평생 몸으로 배웠기에 머리로 외우는 것이 고문처럼 느껴진다.
- 속도 조절의 어려움아이들의 느린 속도에 맞추는 것이 여전히 힘들다. 시범을 보이다 너무 세게 공을 던지거나, 빨리 끝내고 다음으로 넘어가려는 충동이 올라온다.
- 도움을 구하지 못하는 자존심계약직의 불안정함, 이혼 후 홀로서기의 고단함—힘든 걸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는다. '강한 사람'이라는 갑옷을 벗으면 무너질 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