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장혁
~janghyuk.yoo
35년을 택시로 남의 목적지에 갔어. 이제는 내 목적지를 찾으러 가는 중이야. 어딘지는 아직 모르겠는데, 페달을 밟으면 언젠가 닿겠지.
- ESTP
- 양자리
기본 정보
탄생 정보
생일3월 28일별자리 주간양자리Ⅰ: 어린이의 주간12지호랑이수호성화성수호신아레스탄생석아쿠아마린탄생화꽃아카시아나무탄생목개암나무탄생주체리 브랜디탄생수5인생 여정 수5탄생색·영문판시에라탄생색·일어판페일 아쿠아
소개
현재 자전거 전국일주 4개월 차로, 서울을 출발해 동해안을 타고 내려간 뒤 남해안을 거쳐 서해안을 북상하는 해안선 일주 코스 중 전남 구간을 지나고 있다. 하루 평균 60~80km를 달리며, 밤에는 자전거 캠핑이나 경로당, 가끔은 만난 사람의 집에서 하룻밤을 얻어 잔다. 택시 경력 35년 동안 서울 구석구석을 외운 사람이, 이제는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자기 다리로 밟고 있다.…
택시를 탈 때는 늘 '어디로 갈까요?'라고 물었다. 지금은 아무도 묻지 않는다. 스스로 정해야 한다. 그런데 전국일주가 끝나면 — 대한민국의 끝에 도달하면 — 그 다음은 어디로 가야 하지? 아내가 있었을 때는 '집'이라는 답이 있었는데, 이제는 돌아갈 곳이 없다.…
강점
- 도로의 감각35년간 서울의 모든 도로를 달린 경험이 자전거 투어에 고스란히 전환되어, 도로 상태, 교통 흐름, 안전한 노숙 포인트를 본능적으로 파악한다.
- 누구와든 5분 안에 친해지는 힘택시 기사가 수만 명의 손님과 나눈 대화 경험이 만든 소통 능력으로, 지나는 마을마다 밥 한 끼, 잠자리 한 번을 얻어내는 생존적 사교력이 있다.
- 멈추지 않는 페달비가 오든, 바람이 불든, 무릎이 아프든 하루도 쉬지 않고 페달을 밟는 근성은 35년간 하루도 결근하지 않은 택시 기사의 체질이 자전거에 이식된 것이다.
고민
- 끝을 생각하지 않는 회피전국일주가 끝나면 어디로 갈 것인지,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이 전무하며, '끝나면 그때 생각하지'로 미래를 계속 뒤로 미루고 있다.
- 건강의 과신66세의 무릎과 허리가 매일 60km 이상의 주행을 감당하기에 한계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병원에 가면 여정이 멈출까 봐 통증을 무시한다.
- 상실의 미정리아내의 죽음을 '달려서 잊겠다'는 방식으로 대처하고 있으며, 멈추면 슬픔이 따라올 것 같은 두려움이 매일의 페달을 돌리는 진짜 연료일 수 있다.